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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 스위스 여행 2편

민지스마일 2023. 2. 1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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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여행 갈 준비는 모두 되셨나요?

아직 스위스 패스 사지 않으셨다면 스위스 여행 1편 먼저 보실까요?

바로가기 -> [서유럽] 스위스 여행 1편 (tistory.com)

 

 

사진으로 만나보는 스위스 여행 안내드려 보겠습니다.

그럼 저는 겨울 2월 초에 지금쯤에 다녀와서 그 기준으로 알려드릴게요.

 

 

짧은 일정으로 여행의 목적스키강습이었습니다.

스노보드는 S자만 중상급 타는 정도인데요.

스키는 아예 못 타거든요. 어차피 많이 넘어질 거

스위스에서 안 아프게 넘어져 보자 하고 

스키강습 신청한 뒤 떠난 여행이었습니다.

 

 

여행 일정은 크게 루체른 - 인터라켄 - 그린델발트 -취리히로 짜고 갔는데요

인터라켄과 슈피츠가 가까워서 일정에 넣었습니다.

 

 

1일 루체른

 

 

취리히 공항에서 루체른 까지 기차 이용했고 스위스 패스 오픈 했습니다.

기차 타자마자 역무원 와서 패스 확인 한 거가 다예요. 여권 보여 달라해서 보여주고요.

 

 

 

 

1시간 10분 걸려서 루체른역 도착

 

 

 

 

버스(스위스패스) 타고 2~3 정거장 잇는 곳에 호텔 잡아서 갔습니다.

호텔 겉모습은 그냥 너무 평범해서 들어가서 편하게 쉬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들어갔어요.  

 

 

 

 

안에 엘베 보면서 까지도 한국의 1층이 0층이구나 하고 전 1층(한국 2층)에 내렸어요.

발코니 호수전망으로 예약하긴 했지만 낮은 층이라 그다지 기대도 안 하고

문을 딱 열었는데 정말 놀랬어요. 눈앞에 시시각각 변하는 액자가 있어서요.

 

 

 

 

 

 

설산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말로 형언 할 수가 없어요.

 

 

 

 

버스(스위스패스) 타고 다시 나와서 카펠교를 갑니다.

카펠교는 유럽에서 현존하는 지붕이 있는 유일하며 오래된 나무다리입니다.

생각보다 길어요 그리고 너무 멋져요.

 

 

 

 

다음은 빈사의 사자상입니다.

죽음에 처한 사자 등에 화살촉이 깊숙이 있으며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창과 방패를 누르고 있습니다. 

프랑스혁명 때  루이 16세를 끝까지 지킨 스위스 근위대를 기리는 조각이라고 합니다.

 

 

 

 

어느 정도 구경하고 근처에서 밥 먹고 (사진이 없네요.)

스위스 레스토랑에서 실수한 것이 있어요.

화장실을 물어보고 가는데 남자와 여자 표식을 몰라서 반대로 들어간 거 있죠.

 

웨이터 분이 놀라시며 따라오시는데 정말 너무 창피했어요.

안에 누구라도 있었으면 전 개념 없는 동양인으로 남았었겠죠?

그래도 없기도 했고 직원 도움으로 잘 들어갔습니다 : )

 

 

출처 : classic-emaille.de

 

 

Herren-남자 Damen-여자입니다.

기억하기 어려우시다면 임신부를 생각하셔서 배모양 D로 기억하세요.

 

 

호텔로 돌아와 씻고 텔레비전을 틀었는데..

신박한 페브리즈 광고를 하더군요.

 

 

 

 

호텔로 돌아와 1 맥 하고 잠을 청해 봅니다. 저기 안주 chips는 맛은 쏘쏘입니다.

 

 

 

 

Guete  Nacht 구텐 나흐트

 

 

 

2일 인터라켄

 

 

Gueten Morgen! 구텐 모르겐!

어제 비 온 뒤 흐렸는데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아요.

 

 

 

 

아침 일찍 일어나서 리기산을 갈까 했는데요. 과감히 포기했어요.

루체른 가시는 분들은 리기산 묶어서 가시면 됩니다.

아쉬운 루체른을 뒤로하고 인터라켄으로 떠납니다.

 

 

 

 

 

 

 

평범한 산들의 연속이다가 1시간 30분 지나면 사람들이 환호를 합니다.

브리엔츠 역인데요. 이때부터 시작해요. 호수 위로 구름이 다녀요.

고산지대라서 구름이 눈앞에 보이는 거죠. 정말 너무 신기했어요.

 

 

 

 

 

 

 

 

약 20분을 더 가면 인터라켄 (Interlaken) 역 도착!

동역(OST)과 서역(WEST)이 있는데 거리가 꽤 멀어요.

본인 호텔과 가까운 곳에서 내리세요.

둘 사이 거리가 걸어서 25분 정도 됩니다.

저는 호텔이 동쪽이라서 OST역에 내렸어요. 걸어가면서 인터라켄 느낌 좀 보고

 

 

 

 

 

 

호텔 체크인을 했는데 방은 보통이었고 1층 로비와 로비 쪽 화장실이 진짜 너무 좋았어요.

 

 

 

 

 

 

슬슬 놀러 나가야죠. 인터라켄 구경을 합니다.

상점도 보이고요, 공원도 보이고 스카이 다이빙 하고 낙하산으로 내려오는 것도 보이네요.

스카이 다이빙이 50만 원이 넘길래 저는 체 코에서 35만 원 정도로 했어요.

하고 나서 그런 생각이 들었죠. 돈 주고 더 멋진 곳에서 할걸 이라고요.

다시 할지 고민은 되지만 하게 된다면 스위스 아님 하와이 아님 두바이가 되겠네요.

 

 

 

 

 

 

 

 

점심 먹고 돌아다니다가 저녁쯤 아이스링크장이 보여서 한번 도전해 보았습니다.

펭귄이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신나게 즐기다가 근처  Bar 가서 맥주 한잔 하러 갑니다.

한잔, 두 잔 마시니까 기분이 좋아졌어요. 맥주가 맛있더라고요.

 

 

 

 

내일 아침부터 일찍 스키 강습이 있어 아쉽지만 호텔로 돌아옵니다.

 

 

 

 

여행에서 지키는 루틴-샤워 후 1일 1 맥 먹고 자야죠.

Guete  Nacht 구텐 나흐트

 

 

3일 그린델발트(스키강습)

 

 

셋째 날 아침입니다. 오늘은 일찍 나가야 하기 때문에 씻고 준비하고

호텔 조식부터 먹으러 달려 나갔어요. 정신없이 먹었어요.

 

 

 

 

 

 

 

 

스위스 0층부터 있다고 말씀드렸죠? 근데 위의 사진에는 0이 없어요.

EG (Eingang) 입구 현관을 나타내는 독일어예요. UG는 지하 언더그라운드 아시겠죠?

 

 

호텔 앞으로 픽업 차량이 왔어요. 차를 타고 예약한 곳으로 먼저 갔죠.

렌털샵에서 빌리고 또 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그린델발트 도착! 사방이 눈이에요. 바람이 불어서 정말 너무 추웠어요. 

 

 

 

 

 

 

스키 강습은 체코 선생님한테 배웠고요. 영국부부, 근처 유럽 사람들

이렇게 한 팀으로 움직였어요. 동양인은 저 혼자였어요. 

 

 

 

 

초보자 코스라는데 위로 올라가면 경사가 중급이에요. 그래서 결국 잘 못 타죠.

사지를 다 움직여야 하고 넘어지면 일어나는 게 너무 어렵더라고요.

다시 스키를 꼭 배우고 싶긴 해요. 스위스에서 진짜 멋지게 스키 타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멋져요. 

스키 타다가 점심 먹으러 이동했어요.

 

 

 

 

 

점심 먹고 나서 여기서 또 새로운 것을 알게 됩니다.

화장실 사건에 이어 두 번째 에피소드입니다.

저는 샐러드 하나, 오므라이스 같은 거 하나, 콜라 이렇게 시켰어요.

 

다 먹고 각자 계산 하는데 직원분이 날 천천히 쳐다보며

약간 찌푸리더라고요. 왜 그러지? 하고 의아해했는데

다른 일행이 말해줬어요.

 

스위스에서는 보통 먹을 만큼 시킨 뒤싹싹 긁어먹어야지 예의 내요.

음식 맛있었어라고요. 많이 남긴다는 건 음식 맛없다는 뜻이래요.

또 환경 보호에 엄청 신경 써서 음식을 잘 안 남기고 다 먹는데요.

음식물 쓰레기를 없애려고 먹을 만큼 적당히 먹는다네요.

 

다른 사람들은 다 싹싹 긁어먹었는데 나만 많이 시키고

배부르다고 남기니 미안해지더라고요.

 

 

 

 

근데 진짜 이때부터 조금 습관이 생기긴 했어요.

밖에서 다 같이 먹다가 배불러선 어쩔 수 없지만

혼자 차려 먹을 때는 꼭 먹을 만큼만 만들고 먹습니다.

 

스키 더 강습받고 근처 구경하다 내려갑니다.

너무 넘어져서 그런지 내려올 땐 폐인이 되어 내려왔어요.

 

 

 

 

 

 

 

 

내일 융프라우를 갈 수 있을까 하고 텔레비전을 보며 잠이 듭니다.

Guete  Nacht 구텐 나흐트

 

 

 

4일 슈피츠, 인터라켄

 

 

Gueten Morgen! 구텐 모르겐!

 

 

오늘은 융프라우를 갈 수 있을지 모릅니다. 눈보라가 매우 세차게 친다는

일기 예보가 있어서요. 하지만 올라갈 수 있는 데까지 올라가서 다시 확인해 봐야 합니다.

 

조식 먹고 체크아웃하고 짐 맡기고  옷 단단히 입고 동역으로 갑니다.

직원에게 융프라우 가겠다고 말해보니 거기까진 못 간다네요.

그래도 갈 수 있는 데까지 올라가 봅니다.

 

 

 

 

 

 

 

 

너무 아름다워요. 정말 눈에 담느라 사진 찍는 시간이 아까워요.

내려와서 인터라켄에서 레스토랑에 갑니다. 사람이 많아서 갔는데 괜찮았어요.

 

 

 

 

 

 

간단히 먹고 기차 타고 슈피츠로 향합니다. 오늘도 스위스 패스 사용.

 

 

 

 

 

 

 

 

 

 

정말 슈피츠 가길 너무 잘했어요.

사람도 없고 고요하니 온전히 자연과 하나 되는 느낌이었거든요.

강물이 하늘의 거울로 비쳐 경계가 보이지 않고 물속에 흐르는 구름

이 모든 것을 느낄 수 있어요.

 

 

 

 

 

 

알프스 산맥도 식후경 했지요.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인터라켄으로 돌아왔는데

스위스 초등학생들이 사진 찍자네요. 동양인 여자를 첨 봤나 봐요.

 

처음엔 걔네보고 넌 나 놀리니? 이랬는데 에라 모르겠다 하고 찍어 줬죠.

아침부터 미친 듯 돌아다녀서 내 몰골이 말이 아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찍었습니다. 

진심 고맙다며 좋아하길래 애들 향해 웃어주고 바이바이.

 

 

 

 

호텔 짐 찾고 취리히로 갑니다.

기차 안이 시끄러워요. 고등학생인지 대학생인지 무더기로 탔어요.

얘네들은 학교를 기차 타고 다니더라고요. 신기했어요.

 

 

 

 

 

 

애들이 다 같이 내렸을 때 저는 레스토랑 칸으로 옮겼어요. 너무 궁금해서요.

저녁시간 되니 직장인들이 끝나서 우르르 타더라고요.

제 대각선에 정말 멋진 스위스인이 앉아서 너무 설레었었잖아요.

여행일기에 썼네요.ㅋㅋ 

 

 

 

 

취리히 도착했어요. 생각보다 해가 빨리 져서 금방 어두워졌어요.

저는 공항 근처에 호텔을 잡아 놨기 때문에 역에 있는 캐리어 사물함에

짐을 넣어두고 관광합니다. 화장실도 갔는데 입구가 너무 고급져요.

 

 

 

 

 

 

 

 

 

 

너무 컴컴하고 추워서 적당히 둘러보고 호텔로 향합니다.

 

 

 

 

오늘은 너무 피곤해서 씻고 바로 잠이 듭니다.

 

Guete  Nacht 구텐 나흐트

 

 

5일 취리히 공항 출발

 

 

Gueten Morgen! 구텐 모르겐!

 

오늘은 아침부터 짐을 싸고 조식을 먹으러 갑니다. 가볍게 여러 번 먹었어요.

 

 

 

 

공항 가는 호텔 셔틀을 타고 공항에 도착합니다.

공항은 아침이라 매우 한산합니다. 

 

 

 

 

체크인하기 전 기다리는데 옆에 신기한 현상이 보입니다.

엄마는 유모차속 막내애기 보고 둘째 아들은 바닥에 앉아서 장난감 만지고 놀고

첫째 아들은 카트에 몸을 실었어요. 이때 아빠는 서류를 보시더라고요.

 

한국에서 이런 가족 옆에 앉으면 엄마가 애기들 보느라 정신없어서

더러운데 바닥에 앉냐 카트에 몸 올리면 위험하다 당신 애들 왜 안보냐 그랬을 텐데..

진짜 진짜 평온했어요.

 

체크인 뜨자마자 아빠가 다 일어나자 한마디에

둘째는 못 일어나겠다고 잡아달라 하는데 절대 안 일으켜줘요.

할 수 있어해 봐 이러고. 일어나니 칭찬해 주고.

 

첫째는 엄마옆으로 가고 엄마 아빠 각자 다 준비하고 빠진 거 없는지

확인하고 가더라고요. 넘나 신기.

 

 

 

 

체크인하고 면세 구역 들어왔으니 좀 돌아다녀야죠.

버버리 가서 미니 체크가방이랑 곰돌이 샀어요ㅎㅎ

 

 

 

 

 

 

밥을 먹어 줘야 줘 그래서 비행기 보이는 일식 Bar에서 롤과 맥주를 시켰어요.

다 먹고 셔틀트레인 타고 게이트 쪽으로 이동합니다.

제가 탈 케세이 퍼시픽이 보이네요.

 

 

 

 

스위스야 잘 있어ㅠ.ㅠ 돈말이 벌어서 여름에 또 올게 하고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경유지 홍콩에 도착했어요.

여러 나라를 다녔지만 연착은 저에게 처음 있는 일이었어요.

케세이 퍼시픽 측에서 밀쿠폰 스위스 30 프랑/ 홍콩 75달러의 바우처를 줬습니다.

그래서 맛있게 먹고요. 면세존 즐길거리 찾아다니며 구경 다녔습니다.

 

 

 

 

 

 

 

 

 

 

커피 한잔이 생각나서 바로 스벅을 찾았죠.

홍콩 공항은 3번째라서 익숙해서 다니기 편했습니다.

 

 

 

 

오후 2시 05분 출발이 4시 30분으로 약 2시간 25분 더 기다리고 탑승했습니다.

 

 

 

 

비행기 타고 기내식 먹고 자고 

 

 

 

 

이렇게 저의 스위스 여행은 끝이 났습니다.

 

 

 

 

여행기간이 짧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것 내에서 할 수 있었고 

온전히 자유를 느끼고 온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스위스 비싼데 또 가고 싶냐고 물어보신다면

1초 만에 "네"라고 대답할 거예요. 정말 너무 좋았어요.

 

 

스위스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오늘 포스팅 이만 마칠게요. 즐거운 여행 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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