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스카이다이빙

스카이다이빙 6글자만 들어도 가슴이 두근 거리죠.

사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저에게도 스카이 다이빙은

정말 너무 무섭고 두려웠던 도전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이리저리 알아봤었는데요.

국내에서도 스카이다이빙을 할 수 있지만

그래도 해외 가서 여행도 가고 도전도 해야 하기에 

알아보니 많은 나라에서 진행하고 있더라고요.

 

성유리씨는 하와이에서 했더라구요.

 

출처: 아주경제

 

현재 제가 찾아본 결과 체코 프라하, 스위스 인터라켄, 두바이, 뉴질랜드, 하와이,

일본,사이판 등등 에서하고 있습니다. 

 

 

옵션

 

보통 3가지 옵션이 있어요.

1. 체험

2. 체험+사진, 동영상

 3. 체험+사진, 동영상+고프로(핸디캠)

 

저는 3번으로 했어요.

 

1번은 나랑 붙어있는  다이버 한분만 있는 거고

2.3. 번은 다이버뿐만 아니라 카메라만 들고 따로 타시는 다이버님이 계세요.

그분이 먼저 내려서 거꾸로 내려가면서 저의 스카이 다이빙 하는 모습을 찍어주십니다.

 

 

이런식으로 촬영이 이루어 집니다.

 

 

요금

 

 

먼저 제가 한 3번 기준으로 나라별 비교 금액 알려 드릴게요.

대충 이 정도 선이다 정도만 알아 두셨으면 합니다. 

현시점 가격이  다를 수 있습니다.

 

 

나라	금액	고도
한국	55만~66만	12,000피트
체코	45만~48만	15,000피트
스위스	56만~59만	13,000피트  15,000피트
두바이	74만~79만	13,000피트
뉴질랜드	26만~29만	9,000피트 12,000피트 15,000피트
하와이	35만~37만	12,000피트 14,000피트
일본	40만~48만	12,500피트

 

 

 

절차

 

 

 

 

1. 버스 타고 이동

 

 

너무 긴장하며 올라가는 버스에서는 낙하산 타고 내려오는

사람들을 보게 되는데 이때부터 완전 긴장 됩니다.

 

 

 

 

2. 옷갈아입기

 

 

옷 갈아입고 옆에 정수기 물 한잔 먹어요.

사진 찍어주신 분도 부들부들 덜기 시작하더라고요.

 

 

 

 

3. 교육듣기(안전 브리핑, 지상 훈련)

 

 

안전 수칙 다 설명 듣고 내 목숨을 걸고 탄다는 싸인도 하죠.

내릴 때는 얼굴 온몸을 뒤로 하기, 착지할 때는  L자 모양으로 내리기.

(1~3번은 순서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4. 비행(약 15분)

 

 

 

 

비행기에 올라탑니다. 이때 딱 드는 생각이 있어요.

안 한다 할까? 하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덜덜덜 내 마음처럼 움직이는 경비행기. 점차 올라가면서 밖을 바라봅니다.

 

 

 

 

어느 정도 올라가면 나랑 짝지인 다이버님이 제 것 벨트에 무엇인가

연결하기 시작하면 뛰어내릴 고도에 왔다는 거예요.

덜덜덜.. 가슴이 진짜 터질 것만 같아집니다.

고글도 쓰라고 하는데 진짜 얼굴에 정말 밀착해서 쓰게 됩니다.

 

 

5. 자유낙하(약 45초)

 

 

앞에 있는 사람들이 내리기 시작하면 제차례예요.

다이버님과 전 한 몸이기에 안 가려고 발악을 해도 몸이 움직여지고 있습니다.

 

 

 

 

저 담당 카메라든 다이버 낙하하고 제 차례입니다.

 

 

정말 너무 무서웠지만 전문가를 믿기로 하고 같이 뛰어내립니다.

 

 

진짜 빠르게 내려가면서 제 얼굴 살이란 살은 정말 흩날린다고 봐야 해요.

나중에 동영상 보고 든 생각인데 예쁘게 나오는 거 그런 거 없습니다.

완전 얼굴 눌린 그리고 무서워하는 모습이 보여요.

 

 

 

 

요기까지가 먼저 카메라든 다이버가 찍어주는 영상이고요.

요 아래부턴 제 담당 다이버 손에 있는 고프로로 촬영된 영상들입니다.

 

 

이때까지도 정신 못 차립니다. 근데 구름 위에 내가 있다는 것에 너무 신기해서

놀라죠. 바람을 가르고 내려가는 것이 느껴져요. 마치 로켓이 된 느낌 이에요.

 

 

 

 

6. 낙하산 비행(5~7분)

 

 

낙하산을 피자마자 갑자기 주변이 조용해지면서 기분이 이상해지는데

정말 황홀해집니다. 정신 차리고 주변 경관을 보기 시작합니다.

다이버도 나에게 괜찮냐고 계속 물어봐요.

 

 

 

 

다이버들의 역량에 따라 이리저리 정말 빠르게 돌기도 하고 천천히 가기도 하는데

어떤 사람은 너무 빨라서 멀미 날 뻔하고 무서웠다고 얘기했는데

저는 다이버가 저에게 잘 맞추어 줬습니다.

 

 

 

 

무사히 L모양 다리 착지 했어요. 저렇게 안 하면 다리가 부러진데요.

끝까지 열일하는 먼저 내려간 카메라든 다이버 : )

 

 

지금 위의 사진 모두 동영상 캡처입니다.

저는 사진 말고 동영상만 했었는데요.

요즘은 사진 동영상 같이 있더라고요.

 

 

 

 

영상이 든 usb도 받고 증명서도 받고 귀가합니다.

 

 

 

소감

 

 

 

진짜 두려움에서 황홀함까지 경험 했는데요.

높은 고도를 다녀와서 그런지 기분이 진짜 심하게 업되요.

 

 

그래서 이것을 끝내고서는 운전 금지라고 하더라고요.

진짜 멍하고 기분 좋고 그렇거든요 외국인 말에 의하면

마약 한 것 같은 기분과 같다네요. 

 

 

그래서 일까요? 비행기 타고 올라갈 때 말 한번 안 섞었던 사람들이

차 타고 내려갈 때는 절친이 되어 있습니다. 

 

 

 

 

버킷리스트 하나를 클리어해서 얼마나 행복했었는지 모릅니다.

정말 한 번은 꼭 경험해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작년에 뉴질랜드에서 사고가 있었어서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고

프라하, 두바이, 스위스 가신다면 꼭 한번 도전해 보세요.

 

 

이상 프라하 스카이 다이빙 포스팅이었습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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